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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OF ART

영화 - SF : Science Fiction

by 스티치치 2022. 10. 2.

SF영화 ( Science Fiction )은 말 그대로 SF를 사용하여 만든 영화의 한 장르이다. 경험에 의존하지 않은 또는 과학계에서 완전하게 용인되지 않았거나 증명되지 않은 현상 ( 외계인의 존재 여부, 다른 차원이나 시간 여행, 지각을 넘어서는 인식 등 ), 어울리는 미래적인 요소 ( AI, 클론, 우주비행선, 우주여행 등), 다른 기술들에 대한 상상의 과학이나 기반을 묘사하는 장르이다. 또한 이러한 요소를 잘 혼합하여 정치적, 사회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인간의 탄생과 같은 철학적인 문제를 탐구하는 성격을 지닌다. 여러 SF 영화는 어떤 사람들에게 판타지와 오컬트 영화에서 사용되는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마법, 오컬트 등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장르는 긴 시간 동안 논쟁을 일으키지 않고 민감하고 중요한 주제들을 토론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이용되어 왔고,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앞으로의 무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사회적 논평을 제공하기도 한다. 괴수나 괴물을 등장시켜 공산주의, 냉전, 핵전쟁과 같은 민감한 주제를 투영시키기도 하고, 기후나 환경의 재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위협받는 인간의 존엄성, 인구 과잉으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들 등 그런 것들이 개인뿐 아니라 나아가 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탐구를 잘 다듬어 보여준다. 그 중의 가장 대표적인 것은 유토피아적이냐, 디스토피아적이냐 라는 두 가지 성향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미래에 우리의 사회가 더 좋아질 것이냐, 아니면 더 나빠질 것이냐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이다. 초기 SF영화에서는 자동화와 과학기술을 통해 비인간화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표현해왔다.
또한 장르 특성상 과학이나 그에게서 파생된 과학기술을 주요 소재로 삼기 때문에 지식에 대한 진입 장벽이 존재하는 편이다. 과학에 대한 기초적인 소양이 없으면 이야기의 진행에 대한 걸림돌이 있는 편이라 다른 장르에 이공계 관련한 학위를 가지고 있는 작가들도 다수 존재하는 편이다. 우리나라는 교육과정상 이공계와 인문계가 분리된 탓인지 모르겠으나, 인문계는 이공계에 대한 교양이 다소 부족하거나 이과는 글쓰기에 대한 스킬이 부족하거나 하는 이유로 하드 SF에 대한 작가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할리우드에서 대히트를 한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도 SF의 큰 뿌리를 구성하는 하위 장르임에도 예시로 삼을 수 있는 고전들에 소개가 전무하여 쓰는 작가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종종 관객 중에 과학자들은 SF를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서양의 과학자들은 어릴 때부터 SF와 관련된 매체를 많이 접하면서 과학에 대한 꿈을 키우는 경우도 더러 있다. 또한 좀 더 정교하고 심도 있는 하드 SF에서 칼 세이건처럼 유명하고 현역에 있는 과학자 출신의 SF 작가 있다는 점만 보아도 과학과 SF는 서로서로 연결된 관계임을 알 수 있다. 또한 SF가 비록 상상 속의 산물일지 몰라도 그것이 과학적 사실로 언젠간 판명될 수 있고 기술적인 한계지만 이론적으로 명백히 가능한 것 또한 존재할 수 있다. 그렇기에 지금보다 더 먼 미래 그것이 과학적 사실이 될 수 있다는 소지가 다분한 것이다.
사실 대한민국은 SF 영화의 불모지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이다. 초반에 한국에서는 SF라는 장르를 마이너 장르로 취급해 왔다. 하지만 2010년 후반에 들어와서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1세기 넘어선 역사와 방대한 장르, 그리고 그것은 팬들에게 전달해 줄 만한 사람과 영상물이 없다고 할 수 있다. 한국 영화에 가장 큰 병이라 할 수 있는 신파를 극복하고 전문적인 SF 내용과 형식을 가지고 획기적이고 세련된 상업 영화를 찍는 인재가 지금까지는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최근에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승리호'는 한국에서 거의 처음이라 할 수 있는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인 데다 출연진의 유명세 등등을 이용해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B급의 감성과 고전적인 클리셰, 신파 등으로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았다. 그 후에도 '고요의 바다'와 같은 드라마 역시 공개되었지만 허술한 과학 설정과 더불어 신파 체질을 지적받으며 혹평받은 바 있어 지금까지도 크게 흥한 작품을 꼽기 어렵다. 또한 해외에선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할리우드의 스페이스 오페라의 경우도 한국에선 환영받지 못했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시리즈가 나올수록 팬덤이 줄어들고 스타트렉 역시 저조한 성적을 가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관객들이 좋아하고 찾아볼 만한 국산의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 영화가 나오기는 더욱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SF의 범주는 크게 하드와 소프트로 나눌 수 있다. 하드 SF 같은 경우 과학 기술에 중점을 두어 정확하고 세부적인 디테일, 발전한 기술이나 그에서 파생된 세계에 대한 정밀한 묘사를 특징으로 둔다. 소프트 SF 같은 경우 사회과학 쪽에 더 가까워 사회성이나 성격묘사가 더 추가되어있는 특징이 있다. SF는 또다시 다양한 하위 장르들을 가지고 있는데 하위장르를 분류하는 것을 정확하게 정의되어 있지는 않다. 시간, 차원이동물 같은 전통적이면서도 주제나 소재를 중심으로 분류되는가 하면, 뉴웨이브처럼 장르 내부의 문학적 여사가 하위장르 내지는 범주로 정확한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떠한 곳에서는 일반적인 하위장르들을 중복된 범위로 간주하기도 하고, 또는 그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 사이 범주의 장르도 존재한다. 또한 대중들의 시선과 문학 비평 사이에도 장르를 분류하고 설정하는데 다양한 시각차가 존재하기에 더 그럴 수 있다. SF의 하위장르들을 간략하게 알아본다면 사이버펑크, 시간여행, 대체 역사, 밀리터리 SF, 아포칼립스, 포스트-아포칼립스, 스페이스 오페라 등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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